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초·중·고별 달라지는 점은?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학교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하고,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기서 창의융합형 인재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고, 또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오늘은 초·중·고별로 교육과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초등학교 교육과정 초등학교의 경우 초1~2학년의 교육과정과 누리과정의 연계가 강화됩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 지침 등을 개선하는데요. 초등 통합 교육과정 개발 시 누리과정 전문가와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추진합니다.
초1~2학년의 수업시수도 달라지는데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수업시수가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가 많았습니다. 또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학교 돌봄 기능 확대 요구 등을 감안해 수업시수를 주당 1시간씩 늘리기로 했습니다.
늘어난 시간은 '안전 생활' 교과를 신설해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단위: 시간(60분)
2. 중학교 교육과정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달라지는 것 중 핵심은 ‘자유학기제’입니다.
2016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해 중학교 전과정에 자유학기제 취지가 반영된 교육과정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합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주요 교과의 학습 내용을 조정하고요. 학생 참여 중심의 협력 학습과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자유학기제는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고요. 학교생활에서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유학기는 각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과정을 자체적으로 편성·운영하고요, 자유 학기 기간에는 중간, 기말고사와 같은 평가는 하지 않고, 대신 다양한 탐구 및 체험활동을 통해 시험보다 더 큰 배움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니 '가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
3. 고등학교 교육과정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문·이과 구분 없이 기초 소양을 기르는 공통과목 및 학생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선택과목으로 구성합니다. 다양한 선택과목 운영으로 학생들은 단순히 문과와 이과로 구분되어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요.
우선 공통과목에는 모든 학생들이 고등학교 단계에서 배워야 할 필수적인 내용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기초 소양 함양과 기초 학력을 보장합니다. 여기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를 공통과목(8단위, 한국사는 6단위)으로 신설하되 사회와 과학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개발합니다.
선택과목도 개편됩니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강화하고 각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성을 고려하고 학생들의 진로를 고려한 개인별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일반선택과 진로 선택으로 구분해 개발합니다.
선택과목이 참 많지만 그 중 화법과 작문, 고전 읽기, 여행 지리가 눈에 띄네요. 이제는 국·영·수 같은 주요 과목 외에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목고의 경우 보통교과에서 분리한 '전문교과' 과정을 듣게 되는데요.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과와 연계해 직업교육의 비중도 높아집니다. 스포츠 경기 기술, 영화 제작 실습 등의 과목은 일등쌤도 한 번 들어보고 싶은 과목이네요.^^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2018학년도 1학년부터 적용되므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21학년도부터 적용됩니다.
※위 내용은 교육부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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