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미인도  |  혜원 신윤복    작품해설 열기 스크랩하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미인을 그린 작품으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으로 사실적으로 그렸다.

작품해설 열고/닫기

미인도

혜원 신윤복

명화 이야기

아리따운 조선 시대의 미인이 다소곳이 서 있다. 곱게 빗은 머리카락, 고운 이마에 초승달 같이 그려 놓은 눈썹, 생각에 잠긴 듯한 조용한 눈빛 등이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여인은 수줍은 듯 몸을 살짝 비틀고 한 손으로 노리개의 옥구슬을 만지작거리며 다른 손은 자줏빛 옷고름을 잡고 있다.

화가 이야기

당시에는 여성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여성들이 사회 활동을 거의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가 같은 곳에 있는 것도 안 되는 사회 분위기에서 화가가 여인과 마주 앉아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신윤복은 이런 것을 무시하고 기생이나 춤을 추는 여성을 그림에 많이 그렸다.

화법 이야기

신윤복은 가늘고 유연하며 섬세한 선으로 여인의 모습을 아주 세밀하게 그렸다. 머릿결 하나하나와 옷의 주름, 얇은 눈까지도 세밀한 선으로 일일이 다 그렸다. 또한 이 그림에서는 풍성하고 검은색의 가짜 머리와 흰 얼굴의 선명한 대조로 얼굴이 더욱 밝고 하얗게 느껴진다.

화가 돋보기 화가의 그림여행
작품 더보기
크게보기 닫기

미인도  |  혜원 신윤복

미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