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이야기
나무 아래에서 어미 개가 사랑스런 얼굴로 강아지들을 보고 있다. 강아지들은 모두 제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잠꾸러기 회색 강아지는 졸린 듯 눈을 감고 어미의 등에 업혀 있으며 흰색 강아지와 검은색 강아지는 서로 다투듯 엄마 품속을 파고 들어 젖을 빨고 있다.
화가 이야기
이암은 사람이나 동물 등을 자세히 보고 그리는 데에 뛰어난 화가였다. 그림 솜씨가 너무 좋아 임금님의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다. 또한 이암의 그림은 일본까지 알려져 인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는 이암에게 영향을 받았던 화가도 있었다.
화법 이야기
이암은 어미 개와 강아지를 그릴 때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한 붓에 먹을 찍어서 그렸다. 이를 몰골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색을 표현할 때에는 물감에 물을 충분히 섞어서 색의 짙고 옅음으로 개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