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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제색도

겸재 정선

명화 이야기

비 온 뒤의 인왕산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직접 인왕산을 보고 그렸는데, 비 온 뒤 안개가 피어오르는 인상적 순간을 포착하여 그 느낌을 잘 표현하였다. 산 아래에는 나무와 숲, 그리고 자욱한 안개를 표현하고 위쪽으로 인왕산의 바위를 가득 배치하였다. 조선 시대 영조 27년(1751)때 그려진 이 그림은 진경 산수화로 우리나라의 산수를 너무나도 잘 표현하였다. 이 작품이 제작되기 전까지 우리나라 산수화의대부분이 중국의 것을 모방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진경 산수화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화가 이야기

화법 이야기

산 아래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그리고, 산 위쪽은 멀리서 위로 쳐다보는 시선으로 그려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주고 있다. 비에 젖은 뒤편의 암벽은 거대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는데, 이를 위해 먹물을 가득 묻힌 큰 붓을 반복해서 아래로 내리긋는 대담한 필치를 사용하였다. 좀 더 가까이에 있는 능선과 나무들은 섬세한 붓질과 짧게 끊어 찍은 작은 점으로 실감 나게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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