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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talk] 방과 후 취미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코러스 아카펠라 그룹 '별의별'


아카펠라는 삶의 활력소

햇수로 벌써 7년차, 별의별은 한승모 선생님이 열었다. 한 선생님은 고등학교 때 처음 아카펠라를 시작한 뒤로 교사 연구회부터 일반인 동호회까지 기회가 될 때마다 꾸준히 아카펠라를 해 왔다. 그러다 의미와 재미가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 지금의 ‘별의별’을 꾸렸다.

“창립 멤버는 5년 이상 노래로 맺은 인연들이에요.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거나, 지역 연구회에서 함께한 인연, 대학 선후배, 사회인 동호회 등으로 함께해 왔죠.”

처음 5명으로 시작한 별의별은 현재 교사 6명과 언어치료사 1명, 총 7명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연습하는데 멤버가 적지 않은 만큼 연습 시간을 맞추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한승모 선생님의 지도 아래 꼭 모여서 연습하는 편이다. 멤버들은 현업을 하면서 함께 하는 별의별 활동이 그리 피곤하지 않다. 서로의 일상을 나누면서 노래하는 시간이 삶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에너지를 모조리 쏟아 부어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다 보면 그날의 피곤함이 싹 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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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과 삶이 담긴 따뜻한 노래

별의별 노래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촉촉해지는 감성이 담겨 있다. 잘 어우러진 화음은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안겨 준다. 화음 속 들리는 아름답고 혹은 재밌는 가사는 덤이다. 교실, 어린이, 가족 등의 주제를 재치 있거나 따뜻한 가사로 표현해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 노래를 만들 때 특별한 기술을 쓰는 것은 아니다. 가사에 마음을 깊게 담고, 가락에도 뜻과 정서가 잘 담길 수 있는지 살피는 데 집중할 뿐이다. 가끔 가락이나 화음을 먼저 완성할 때도 있지만 주로 가사를 중심으로 노래를 만든다. 별의별의 노래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건 아마도 서로에게 주는 좋은 영향력이 결과물에 묻어나기 때문 아닐까.

“곡 작업을 마치고 연습을 시작하면 서로의 화음을 잘 들으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생각하죠. 이때 서로의 소리에 집중하며 노래하는데 정말 기분이 좋아요. 마음을 모아서 부르고 조금씩 곡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화음과 리듬이 되어 주니까요.”

올해 특별한 싱글 앨범을 낸 별의별은 준비된 프로젝트나 공연 계획은 없는 상태다. 현재로서는 정규 3집 앨범 작업에 매진하고 내년에는 반드시 무대에 서려고 한다. 교단에서도 무대에서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이들의 별처럼 반짝이는 행보를 기대한다.


별의별
강원도 초등학교 교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


멤버 구성
Sop 박정윤, Mezzo 황고운, Alto 김미진,
Tenor 김세진, Baritone 한승모, Bass 허한솔,
Vocal Percussion 김승호

 

주요 활동
2014년 1월 팀 결성
2015년 5월 1집 앨범 <학교가자> 발매
2015년 5월 1집 단독 콘서트
2017년 9월 2집 앨범 <숨은 마음 찾기> 발매
2017년 9월 2집 단독 콘서트
2020년 싱글 앨범 <작은물결 이브로만>

 

블로그 blog.naver.com/aca_star
페이스북 @acastarof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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