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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talk] 방과 후 취미

스트리트 댄스 크루 ‘3호선 교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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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춤을 추었다

 

“춤, 영상, 음악, 디제잉, 공연 기획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새로운 분야의 멤버들을 영입했어요. 스트리트 댄스 그룹인 동시에 다양한 창작과 작품 활동을 하는 교사 크리에이터 집단으로 자리 잡았죠.”
‘3호선 교대역’의 멤버는 현재 총 13명으로 서울 및 경기 지역의 20~30대 현직 교사와 교대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교대 댄스 동아리 출신 멤버들이 주축이 된 3호선 교대역은 2017년 외부 스트리트 퍼포먼스 대회 참가를 위해 그룹을 구성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 지하철 노선과 역 이름을 그대로 따온 그룹명답게 그룹을 나타내는 대표 컬러도 지하철 3호선을 나타내는 오렌지색이다.
3호선 교대역의 무대는 스트리트 댄스 장르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뜨거운 열정이 그대로 녹아 있다. 그들은 직접 안무를 만들고, 촬영과 영상 편집, 심지어 작곡까지 직접 한다.
“순수 창작이 목표라서 ‘노 커버(No Cover)’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요. 기존의 안무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소스만 가지고 와서 새롭게 창작하거나 리믹스해 저희만의 색과 느낌을 최대한 입히려고 하죠.”

 

 

자유로운 몸짓으로 스텝 업

 

교직 사회 특성상 스트리트 댄스 취미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없지 않다. 하지만 3호선 교대역 멤버들은 교사라는 본분을 절대 잊지 않는다.
“무대에 많이 서다 보니 교사로서 필요한 쇼맨십이나 임기응변 향상에 도움이 돼요. 또 학교 체육대회 행사나 댄스 동아리 지도를 맡아 아이들과 같이 춤추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매일같이 춤을 알려 달라고 해서 난감할 때도 있어요.(웃음)”
무대에 설 때마다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자유로움 때문이다. 날것 그대로의 느낌을 춤으로 여과 없이 뿜어낸다.
“교단이나 무대에 선다는 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교단은 의무감과 사명감으로, 공연은 순수한 즐거움으로 무대를 채우죠. 두 영역 모두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줘요.”
3호선 교대역은 앞으로도 교사와 교대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댄스 모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즐길 줄 아는 교사가 아이들도 더 잘 가르치고, 교직 생활도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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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교대역
현직 교사와 교대생으로 이루어진
스트리트 댄스 크루

 

멤버 구성
회장 원백희(서울 난향초)
촬영 정일두(서울 수유초)
기획 이윤형(서울 대치초)
지원 김두헌(서울 중평초)
안무 창작 정우정(경기 당동초) 외 8명

 

주요 활동
2017년 팀 결성
2017년 SOUL TOWER NIGHT
          스트리트 퍼포먼스 대회 참가
2017년 전국 교대생·교사들을 위한 댄스 파티 (애프터스쿨파티, ASP) 시즌1 개최
2018년 ASP 시즌2 개최
2018년 LET ME PLAY 파티 게스트 무대
2019년 ALL NIGHT LONG 파티 게스트 무대
2019년 ASP 시즌3 개최

 

그 외 현재까지 자체 프로듀싱 26곡 믹스테이프 및 뮤직 비디오 제작·발표

인스타그램 @3rd_sn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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