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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예술을 만나다
수학, 예술을 만나다- 수학으로 이야기 나누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학을 좋아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수학이 정확성을 요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딱딱하게만 느껴져서 일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수학자가 말한 ‘수학은 아름답다,’라는 말에 공감하기가 어렵지요. 하지만 ‘수학은 아름답다’라고 주장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예술가가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판화가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인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Maurits Cornelis Escher, 1898-1972)랍니다. 오늘은 에셔와 수학 수업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에셔는 수학의 개념을 예술 작품으로 만든 사람입니다.
아이들에게 먼저 이 그림을 보여줍니다. 사실 이 그림의 제목은 '천국과 지옥'이고 천사와 악마가 맞물려 반복되는 프랙탈을 이용한 판화 작품입니다. 실제 교실에서는 이런 수학 대화가 오고 가지요.
이 작품 역시 판화 작품으로 제목은 ‘도마뱀’입니다. 그림의 도마뱀이 실제의 도마뱀으로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실제 도마뱀이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지요. 요즘처럼 교과의 영역을 분명히 나누는 것보다 교과 통합적인 지식과 감각을 키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길 때 좋은 소재가 되는 작품입니다.
이 대화는 실제 3학년 단위 영재학급 아이들과의 수업 대화입니다. 교사의 대화는 아이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가르쳐주는 것보다는 계속 질문을 합니다. 가정에서도 아이를 가르쳐주겠다는 마음으로 대화를 하는 것보다 아이의 생각을 꺼내겠다는 생각으로 질문을 하고 또 다른 질문으로 반응을 이끌어낸다면 수학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은 자연스럽게 길러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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