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중 광복절, 현충일, 개천절 등은 나라에서 정하지만 국가에서 정하는 기념일만 있지는 않아요. 가족, 친구, 연인들이 특별한 날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기도 하고 사회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져 문화처럼 지켜지기도 하지요. 이런 기념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이렇게 우리는 많은 기념일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사랑과 우정을 표현한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반대로 기념일로 인한 여러 문제점들도 있다고 해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기념일 문화를 살펴볼까요?
'11월 11일' 하면 어떤 기념일이 떠오르나요? 숫자 '1'이 네 번이나 반복되는 이 날은 우리에게 빼빼로데이로 익숙하게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이 날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혹시 알고 있나요?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한 해의 농사를 마치는 시기로서 수확의 기쁨을 온 국민이 함께 나누는 국민의 축제일로 하기 위한 것이에요. 11을 한자로 쓰면 十一인데 이 두 글자를 더하면 흙 토(土)자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농업인의 날을 맞아 과자 대신 쌀 소비를 늘릴 수 있게 하기 위해 '가래떡데이'로 기념하기도 한답니다.
'가래떡데이' 외에도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념일들도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