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이야기
동글동글 크고 작은 나무 사이에 재미있게 생긴 낙타가 꼭꼭 숨어 있다. 하지만 배경색이 비슷하고 형태도 정확하지 않아 낙타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낙타의 볼록한 등도 숨겨져 있다. 낙타 주변에 있는 동글동글한 나무는 악보의 음표처럼 보이기도 한다.
화가 이야기
클레는 바우하우스라는 예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기도 했다. 그림을 팔아서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화가였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서 자신의 작업실에서 수업을 하기도 했다.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이기도 했던 클레는 그림 속에 음악적인 모습을 많이 그려 넣었다.
화법 이야기
클레는 그림을 아름답게 그리거나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는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려고 했던 천재적인 추상화가이다. 클레의 그림은 꾸불꾸불한 무늬들로 채워져 있어서 무엇을 그린 것인지 알기 어려울 때도 있고, 때로는 그림 안에 알 수 없는 글자를 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