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이야기
아름다운 발레리나가 우아한 포즈로 발레를 하고 있다. 두 손을 양쪽으로 쭉 뻗고 한 발로 중심을 잡으며 빙그르르 돌고 있다. 당시 프랑스 어린 소녀들이 돈도 벌고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발레리나가 되는 것이었다. 오른쪽 뒤에 정장을 입은 남자가 발레리나를 뽑는 사람이다. 발레리나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지켜보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발레리나의 춤추는 모습이 더욱 긴장되어 보인다.
화가 이야기
드가는 발레리나들의 모습을 많이 그렸다. 발레리나의 우아한 움직임과 조명을 받아서 빛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무대 위의 모습 뿐 아니라 연습실에서 몸을 풀거나 이야기를 주고받는 평범한 얼굴의 발레리나들의 모습도 그렸다. 드가의 작품들 중 절반 이상에 발레리나가 그려져 있다.
화법 이야기
드가는 그림 뿐 아니라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화가였다. 순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찍는 사진의 특성을 그림 속에 담아 인물의 한 순간의 동작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사진처럼 보이도록 발레리나 몸의 일부분만 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