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이야기
카유보트가 인상주의 전시회에 출품했던 커다란 작품으로 작품의 소재는 비 오는 날의 거리 분위기이다. 물에 젖은 거리와 회색빛 하늘, 그리고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땅에 고인 빗물 등 비 오는 날의 모습이 보인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파리의 시민들은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어디론가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화가 이야기
카유보트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변호사를 포기하고 화가로서의 새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수집하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화가들을 돕는 일에 일생을 바쳤다. 그리고 죽기 전에 유산으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지켜줄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고 한다.
화법 이야기
카유보트는 시민들의 모습과 풍경을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사실적으로 그렸다. 순간의 모습을 즉석 사진처럼 보이게 하려고 그림 오른쪽 끝의 사람을 의도적으로 반만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