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이야기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는‘ 북유럽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유는 소녀의 표정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만큼 알쏭달쏭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흠칫 놀란 듯한 눈, 반짝이는 진주 귀고리,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한 입술 등 사람들 사이에서 소녀의 신비로운 표정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있었지만 그림의 모델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화가 이야기
베르메르를‘수수께끼의 화가’라고 한다. 왜냐하면 볼너스와 결혼해 11명의 아이를 낳은 것 빼고는 어떻게 살았는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르메르는 작은 크기의 그림을 많이 그렸지만 하나의 작품을 그리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세밀하게 그렸다. 특히 파란색과 노란색을 좋아해서 그림 속에 이 색들을 자주 사용했다.
화법 이야기
베르메르는 그림을 그릴 때, 그림 모서리의 끝을 없애는 기법을 사용하였고 소녀의 얼굴 이외의 배경은 어두운 면으로 처리하여 소녀에게 눈길이 갈 수 있도록 하였다. 네덜란드의 비평가 얀 페흐는 그림을 보고“ 마치 곱게 빻은 진주 가루를 섞어서 그린 것 같다.” 라고 말했다.